한국페링제약 제공
한국페링제약 제공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난임(難妊) 치료제 레코벨(성분명: 폴리트로핀 델타)은 인류가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난임 영역에서 끊임없이 도전해 온 페링제약의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는 평가이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1억8600만 명이 난임을 겪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난임 환자 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7년 20만8704명이던 난임 환자는 2018년 22만9460명, 2019년 23만802명으로 3년 평균 약 5%씩 늘어났다. 이러한 지구촌 전체 문제인 난임 해결을 위해 한국페링제약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페링제약의 혁신적인 난임 치료제 ‘레코벨’, 그 의미는?

한국페링제약의 레코벨은 최초로 인간세포주에서 유래된(Human cell line derived) 재조합 난포자극호르몬(rFSH)이다. 항뮬러관호르몬(Anti-MÜMllerian Hormone·AMH) 수치와 체중을 고려해 개인별 치료 용량을 결정하도록 개발됐다. 레코벨은 체외수정(In Vitro Fertiliza tion·IVF) 또는 세포질 내 정자 주입술(Intra Cy toplasmic Sperm Injection·ICSI)과 같은 보조생식술(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ART)을 받는 여성에게서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기 위해 조절된 난소 자극(Controlled Ovarian Stimulation·COS)에 사용된다.

항뮬러관호르몬은 난소예비능(난소 내에 남아 있는 난자의 개수)을 평가하고 난소자극에 따른 난소 반응까지 예측하는 주요 바이오마커(bio marker·생체표지자)이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별 치료 용량을 결정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치료제(Personalized medicine)라는 최신 트렌드도 반영했다. 환자의 난소 기능과 체중에 맞춰 투여 용량을 결정하면 복수가 과도하게 차는 난소과자극증후군(Ovarian Hyper Stimulation Syndrome·OHSS)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출산과 생명을 생각하는 기업 철학, ‘사내 복지’로 입증

‘사람을 가장 우선으로 둔다(People come first at Ferring)’는 한국페링제약은 사내 복지에서도 이러한 기업철학이 잘 드러난다. 한국페링제약은 최근 ‘F3B: Ferring Fertility & Family Benefits’라는 보조금 제도를 신설했다. 이는 난임 치료 중인 사내 직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생식의학(生殖醫學) 및 여성의료 부문에서 신뢰받고 있는 한국페링제약이 지향하는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전 세계 총 8곳에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페링제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모든 공장이 중단 없이 가동 중이다. 최용범 대표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 의약품 생산이 멈추면 환자들 피해가 막심할 것을 우려해 더욱더 노력·헌신했다”며 다시 한 번 기업철학을 강조했다. 이어 “출산과 생명에 집중해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생식의학(Reproductive medicine)’과 ‘모성의학(Maternal health)’이 페링의 주력 분야”라며 “앞으로도 한국페링제약은 레코벨과 같은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 난임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었듯 기존의 소화기내과·소아청소년과·비뇨의학과에서도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